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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과 건강.문화

한국의 음식문화

by 드림즈컴츠루 2022.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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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지리적 여건상 삼면이 바다로 이루어져 있고 냉·온대성 기후로 사계절이 뚜렷하고 평야 발달과 벼농사의 좋은 조건으로 음식 다양성 면에서 다른 나라에 뒤지지 않는 식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적 특징



첫 번째 특징으로는 주식과 부식이 명확히 구분되어있습니다. 주식인 밥과 부식인 반찬을 구분하였고 반찬의 가짓수도 정하여 상차림을 하였습니다. 두 번째 특징은 곡류 중심의 문화로 곡류가 주식이며 밥,죽,국수,떡,간장,엿,식혜(음료) 등의 곡류 음식이 가공·발달하였습니다. 세 번째. 숟가락과 젓가락을 사용하는 문화로 숟가락의 이용은 습성 음식 발달을 의미합니다. 네 번째. 발효식품(김치,젓갈,장아찌,간장,고추장,된장 등)이 발달하였습니다. 다섯번째. 양념과 고명을 오색 오미 에 맞추어 사용하였습니다. 오색인 청,적,황,백,흑 과  오미인 짠맛,단맛,신맛,매운맛,쓴맛 을  음식이나 고명으로 맞추어 만듦으로써 음양오행설에 따랐습니다. 여섯번째. 저장 음식이 발달하였습니다.젓갈류,김치,부각,자반,육포,어포,장아찌류 등이 계절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또한 유교 사상의 영향으로 의례(통과의례) 음식이 발달하였고 좌식 테이블 문화와 공간 전 개형 음식 서빙(한 번에 모던음식을 내옴)이 발달하였습니다.



식문화의 역사



구석기시대

타제석기나 동물의 뼈 이용하여 짐승을 사냥하거나 야생 과일이나 야생식물을 채취하였을 것으로 보이며,불을 사용하여 사냥한 짐승을 익혀 먹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신석기시대

대표 유적이 조개무지인 것은 조개류가 주요 식량원으로 어로 중심의 생활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신석기시대 중기에 중국으로부터 농업을 아는 이주민이 들어옴으로써 농업이 중심이 되고 벼농사 기술이 발달하였습니다.



청동기시대

문무 토기와 절구를 사용하였으며,증숙용 조리용기로 시루가 고안되어 찐 밥,찐 떡,어패류찜 등의 요리가 많이 이용되었을 것으로 보입니다.<삼국지>위지동이전에 '고구려 사람은 장양을 잘한다'는 기록이 있는데, 장양은 발효식품을 만드는 솜씨를 말하며 이 시기에 장 등의 발효식품 제조법이 일반화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염업을 통해 소금도 생산하였으며 부여의 벼슬 이름에 우가,저가,마가,구가 등이 있는 것으로 보아 소,돼지,말과  같은 가축이 사육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삼국시대

왕권 중심의 국가체제로 인해 식생활에서도 식기류와 상차림의 계층화(귀족식,서민식)가 이루어졌습니다. 무쇠솥(솥에서 끓여서 뜸 들이는 방식)을 이용해 밥을 짓게 되면서 밥이 주식으로 자리 잡게 되었고 장과 채소절임 등이 상용 반찬으로 이용되면서 주식과 부식이 분리되는 식생활이 정착되었습니다.<삼국사기>의 신문왕 683년 조에 왕이 부인을 맞아 납채하는 품목에 쌀,장,포,술,기름,꿀,메주,해가  포함되었는데, 이는 농산물을 이용한 음식문화가 장착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통일신라시대

삼국이 통일되면서 각 지역과 풍토에서 편성된 식문화가 교류되어 공통적인 것과 향토적 특수성이 공존하는 형태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고려시대에는 국교를 불교로 삼게 되면서 사찰음식이 발달하고 다과상,잔치상,제례상의 형식이 체계화되었습니다. 차 문화와 더불어 한과류가 발달하였으며 쌀의 증산으로 떡이 다양하게 개발되고 증류주의 도입과 양조업도 성행하였습니다.



조선시대

유교와 가부장제의 영향으로 일반식과 의례 상차림의 규범,세시음식,식사예절 등과  같은 식생활 문화가 다듬어지고 정해진 형식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청이나 일본을 통해 고추,호박,고구마,감자를 비롯한 여러 농작물이 전래하였고 차 대신 화채,식혜,수정과,오미자 등의 음료가 성행하였습니다.



근대화 현대는 서양에서 요리 풍습이 전래하면서 식생활이 다양해져 가고 있습니다.




대표적 음식



김치

배추,무 등을 소금에 절여서 고춧가루,파,마늘,생강,젓갈 등의 양념에 버무려 담가 놓고 발효시켜 먹는 우리나라 고유의 음식입니다. 김치류는 중국에서 3000년 전부터 저 라는 이름으로 불렸으며 삼국시대에 우리나라에 전래하여 제조 방법이 변천되어 왔습니다. 무를 주원료로 한 동치미,짠지,장아찌 대부분이었을 것으로 보이며 조선시대 중반 이후에 배추와 고추가 들어오면서 오늘날과 같은 김치가 만들어졌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치는 숙성함에 따라 유산균이 증가하며 장내의 산도를 낮춰 유해균의 생육을 억제하거나 사멸시키는 정장 작용을 하고 고춧가루의 캡사이신 성분은 위액 분비를 촉진하여 소화작용을 돕고 비타민 A와 C의 함유량도 많아 항산화 작용을 함으로써 노화를 억제합니다.



불고기

쇠고기를 얇게 저며 피를 제거하고 간장,파,마늘,설탕,참기름,다시마물,깨소금,후춧가루를 이용해 양념장을 만들어 그 양념장에 재웠다가 구워 먹는 음식으로 된장이나 고추장을 곁들여 상추와 들깻잎에 싸 먹으면 신선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구절판

쇠고기 등의 여덟 가지 재료를 같은 크기로 채 썰어 익히고 밀전병을 만든 후 아홉 칸으로 이루어진 그릇(목기,칠기,사기 등)의 가운데에 밀전병을 담고 나머지 재료를 색상별로 맞추어 돌려 담은 후 겨자즙과 초간장을 곁들입니다. 밀전병 위에 여러 재료를 올려놓고 겨자즙이나 초간장을 넣어 싸서 먹습니다.



송편

쌀가루에 물을 넣어 반죽한 후 콩이나 깨 등을 삶아서 으깨어 둡니다. 반죽에 준비해 놓은 고물을 넣어서 빚은 후 쪄서 먹는 떡 종류의 하나로 추석 명절 음식 입니다.



식혜

고슬고슬하게 지은 밥에 엿기름물을 붓고 따뜻한 곳에서 삭힌 다음 밥알은 건져놓고 그 물에 설탕과 생강을 넣고 끓여서 식힌 후 밥알을 띄워 만든 한국 고유의 음료입니다.



된장

대두,쌀,보리,밀 또는 탈지 대두 등을 주원료로 하여 식염,종국을 섞어 제국하고 발효·숙성시킨 것 또는 콩을 주원료로 하여 메주를 만들고 식염수에 담가 발효시킨 다음 여액을 분리하여 가공한 것을 말합니다. 된장은 예로부터 5덕이라 하여 단심(다른맛과 섞여도 제 맛을 낸다) ,항심(오랫동안 상하지 않는다),불심(비리고 기름진 냄새를 제거한다) ,선심(매운맛을 부드럽게 한다) 화심(어떤 음식과도 조화를 잘 이룬다) 이라고 하여 과거 선조들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한국 고유의 전통 먹을거리입니다.



막걸리

멥쌀,찹쌀,보리,밀가루 등을 찐 다음 수분을 건조해 누룩과 물을 섞어 발효시킨 한국 고유의 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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