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의 특성
굴의 특성에 대해 알아봅시다. 굴은 바위에 붙어살기 때문에 석화라고도 합니다. 굴의 껍데기 속에는 부드러운 몸체가 있고 아가미는 음식물을 모아 위에서 소화하도록 하며, 안쪽의 모음근으로 껍질을 여닫습니다.
굴은 익혀서 먹기도 하지만 생으로도 먹는데, 중세 유럽에는 미약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굴에는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하지요. 옛날부터 빈혈과 간장병 후 체력회복에 좋은 강장식품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한방에서는 땀을 흘리지 않게 하고 신경쇠약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여기며 또한 불면증과 뇌내출혈에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굴 껍데기는 장 질환 및 간장질환과 두통에 가루 내 달여 먹으면 특효가 있다고도 합니다. 한국에서는 생굴로 많이 먹는대요. 물에 살짝 헹구어 초장에 찍어 먹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 밖에 굴은 국밥으로 만들어 먹기도 하며, 굴튀김 등도 인기 있는 안주입니다. 젓갈로 무쳐 먹기도 하는데 이를 어리굴젓이라고 부릅니다.
동치미에 대해
동치미는 무를 소금물에 담가 익힌 무김치 또는 물김치의 한 종류입니다. 재료는 , 배추, 파, 삭힌 고추, 생강, 배와 국물로 이루어집니다. 동치미는 이름 그대로 전통적으로 겨울에 담가 먹지요. 무를 소금물에 담가 익힌 무김치의 한 종류 입니다.
동치미의 동은 겨울을 뜻하며 치미는 김치를 의미하는 우리의 옛말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동치미도 다른 김치처럼 발효시키지만 숙성기간이 2~3일 정도로 다른 김치에 비해 그 기간이 비교적 짧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김장철 바로 직전, 즉 늦은 가을에 동치미를 담급니다.
깔끔하고 시원한 국물 덕분에, 동치미 국물은 동치미국수나 냉면을 만드는 데 국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또는 찐 고구마나 감자를 먹거나, 떡을 먹을 때 같이 먹기도 합니다. 또, 만두가 주식인 면상이나 교자상에 많이 오릅니다.
굴 냉국의 특성
예부터 겨울철에 감기가 들었을 때 생굴로 만든 굴 냉국을 먹으면 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전해 옵니다. 굴 냉국은 충청도 지방에서 즐기는 음식이며 바닷가가 가까운 서산 지방에서도 즐겨 먹었습니다. 정월 대보름에 찰밥을 먹을 때 같이 먹으면 목이 메지 않고 잘 먹을 수 있었습니다. 냉국은 미역·김. 우무 또는 오이에 찬물을 붓고 식초를 넣어 새콤하게 간을 맞추어 먹는 국입니다. 굴 냉국은 굴회와 비슷하지만 동치밋국에 말아 마시는 것이 특색이며 그리고 여름철에 더위를 식히기 위해 먹는 냉국과 다릅니다.
만드는 방법
굴 냉국의 재료와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생굴 2컵,파 3큰술,마늘 1큰술,고춧가루 1큰술,깨소금1큰술,식초2작은술,간장1큰술,동치밋국물5컵 입니다. 바가지에 굴을 담고 소금을 휘휘 저으면서 껍질 없이 일어 조리에 건져 놓고 파와 마늘을 다듬게 채 썰어 놓습니다. 생굴에 파·마늘·깨소금·간장·식초를 넣고 살살 버무립니다. 대접에 굴을 담고 동치밋국을 부어서 내면 됩니다.
잘 숙성된 동치미 국물은 맛이 상큼할 뿐 아니라 발효로 인해 만들어진 유산과 여러 가지 효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굴은 약간 비릿한 맛이 있고 미생물이 있어 식중독의 염려가 있는 것이 가장 큰 단점인데 동치미 국물에 굴 냉국을 해 먹으면 이러한 단점은 해결되지요.
재료 준비만 끝내면 만드는 방법은 너무 간단한 굴 냉국입니다.
맛있는 한 끼 음식으로 굴 냉국에 소면을 말아 드셔 보는 건 어떨까요?
'음식과 건강.문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의 통과의례 상차림과 전통 상차림 (1) | 2022.09.10 |
---|---|
한국의 음식문화 (1) | 2022.09.09 |
음식궁합:스파게티·올리브유 (1) | 2022.09.06 |
음식궁합:수정과.잣 (0) | 2022.09.05 |
음식궁합:콩.식초/콩국.국수 (0) | 2022.09.0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