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에는 인과 유황이 매우 많아 미역국에 섞으면 미역의 칼슘 흡수를 방해합니다. 그래서 미역국에 파를 섞으면 맛도 없고 영양의 효과도 크게 떨어집니다.
미역의 특성
우리들이 함께 먹어서는 안 되는 음식 중에 미역국과 파가 있습니다. 그 이유로, 미역과 파에는 비슷한 공통점이 하나 있는데 미역이나 파를 주무르면 미끈거리는 촉감을 느끼게 됩니다. 미역에는 점질물로 알긴산이라는 다당류가 들어 있습니다. 이것은 갈조류에만 있는 특별한 다당류로 미역, 모자반과 같은 것에 매우 많습니다. 이것만을 뽑아내어 아이스크림,마요네즈,케찹 등 가공식품의 안정제,증점제 또는 접착제,유화제,호료 등으로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바다에 있는 무진장한 천연자원을 잘 활용하는 대표적인 것으로 매우 좋은 일입니다.
주요 효능
이 알긴산은 사람이 먹어도 전혀 소화하지 못합니다. 열량은 없으나 정장 효과가 빼어나며 변비를 원활하게 하는 성분으로 질이 좋은 식이성 섬유입니다. 산후에 임신부는 변비가 많은데 산모에게 미역국을 먹게 한 우리의 식생활은 매우 합리적인 것이었습니다. 또 미역에는 칼슘과 요오드 등 무기질의 함량이 뛰어나 건강 유지에 많은 도움을 주게 됩니다. 칼슘은 인체의 골격과 치아 형성에 꼭 필요한 성분이며 산후의 자궁 수축과 지혈 작용에 매우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요오드는 갑상샘 호르몬을 만드는데 필요한 성분인데 갑상샘 호르몬인 티록신은 심장과 혈관의 활동 땀의 조절 등 중요한 생리 작용합니다. 신진 대사가 왕성한 임신부에게는 평소보다 많은 요오드가 필요합니다. 인체에 요오드의 공급이 부족하면 신진대사가 완만해져서 비만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생리적 작용이 있는 미역국을 먹을 때 반드시 조심해야 하는 것이 파를 섞는 일입니다. 우리나라의 모든 음식의 양념에 들어가는 것이 파입니다. 파를 다듬어 보면 미끈미끈한 촉감을 느끼게 되는데 이것은 점질물이 있기 때문입니다. 미끈미끈한 미역국에 미끈한 차를 섞으면 음식 맛을 느끼는 혀의 미뢰 세포의 표면을 뒤덮어 버리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미역의 고유한 맛을 느끼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이것은 미역과 파가 가지고 있는 물리성 때문에 생기는 것인데 궁합이 서로 맞지 않습니다.
주요성분
파의 성분을 살펴보면 인 매우 많고 비타민이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녹색 부분에는 비타민 A가 있고 비타민C도 많습니다. 그런가 하면 파의 자극 성분으로 황화 알린이 있는데 마늘에 들어 있는 알린도 있어 비타민B1의 유도체가 됩니다. 이 알린은 창자에서 비타민 B1과 결합하여 쉽게 몸에 흡수되고 이용되며 새로운 비타민B1으로 변환하는 작용을 합니다. 그러나 파에는 인과 유황이 매우 많아 미역국에 섞으면 미역의 칼슘 흡수를 방해합니다. 그래서 미역국에 파를 섞으면 맛도 덜하지만 영양의 효과도 크게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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